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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사랑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머릿결을 만질수가 있어서

그대를 만나고 그대와 마주보며 숨을 쉴수 있어서

그대를 안고서 힘이 들면 눈물 흘릴수가 있어서 다행이다.

그댈 아는 아름다운 세상이 여기 있어줘서

거친 바람 속에도 젖은 지붕 밑어도 홀로 내팽개쳐져 있지 않다는게

지친 하루살이와 고된 살아남기가 행여 무의미한 일이 아니라는게

언제나 나의 곁을 지켜주던 그대라는 놀라운 사람때문이란 걸.

그대를 만나고 그대와 나눠 먹을 밥을 지을 수 있어서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저린 손을 잡아줄수 있어서

그대를 안고서 되지않는 위로라도 할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머릿결을 만질수가 있어서 다행이다.

다행이다.... -- 이 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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